Jeongsu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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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수
우정수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한국의 동시대 젊은 회화작가다. 그가 펴낸 출간물 중 하나인 『산책자 노트』(2017)라는 제목처럼, 작가는 다양한 시대의 삽화와 신화, 서사극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넘나 들며 채집한 서사와 이미지를 통해 자신만의 화면을 재구성한다. 작가는 역사적 맥락을 벗어난 이미지의 이면을 주제로 거침없고 자유로운 붓의 움직임과 판화기법을 혼용한 특유의 드로잉을 기반으로 냉소적이지만 유머러스하게 오늘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중세 종교, 철학서의 삽화 또는 작자 미상의 그래피티, 사변 소설 속 그림과 같은 현대의 하위문화적 요소와 대응을 이루는작품 속 이미지들은 과거로부터 현재를 바라보며, 자신만의 상상력을 통해 현실을 재구성하려는 작가적 태도를 드러낸다.
기존의 작품이 전통적 이념과 역사에서 탈주한 이미지가 만들어낸 가상의 공간을 그려낸 것이라면, 최근 그는 회화 매체의 특성인 평면성과 환영 사이를 정교하게 조율해나가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오마주, 차용, 전복이 수 없이 반복되며 더욱 회화적이고 감각적인 차원에서 펼쳐지는 그의 작품은 투명하지만 밀도 있는 레이어와 자유롭고 과감한 표현들은 한층 더 깊어진 회화에 대한 작가의 이해를 뒷받침한다. 우정수는 이렇게 전통적 관념의 상-하위 문화를 가로 지르며 포착한 이미지를 참조하여 특유의 감각과 시점으로 재조합시킨 작업을 통해 동시대 젊은 회화작가로서 무엇을 새롭게 발견하고 풀어내야 하는지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주요 개인전으로는 BB&M(2022), 두산갤러리(2020), 두산갤러리(뉴욕, 2020), 금호미술관(2018), OCI 미술관(2016)등이 있으며, 제주비엔날레(2022), 국립현대미술관(과천, 2021), 일민미술관(2021), 서울시립미술관(2019), 국립현대미술관(청주, 2019), 광주비엔날레(2018)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소장처로는 국립현대미술관, 금호미술관, 두산아트센터, 블랙스톤 그룹(서울, 뉴욕)등이 있다.
우정수는 1986년 출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과 예술사(BFA, 2010)및 전문사(MFA, 2015)를 수료했다. 작가는 2024년 5월, 아트선재에서의 개인전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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