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환의 〈청춘〉(1999)과 이불의 〈Sternbau No. 23〉(2009)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 중인 《한국근현대미술 II》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주요 작품 120여 점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합니다. 구상과 추상, 전통과 현대, 순수와 현실 참여 등 다양한 미술사적 맥락을 따라가며 주요 작가와 작품들을 다각도로 살펴봅니다.
배영환의 〈청춘〉은 대중가요 「청춘」의 가사를 알약과 솜으로 구현하며, 일상적 재료를 통해 한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축적된 세대적 기억과 열망을 환기합니다. 이불의 〈Sternbau No. 23〉은 거울, 유리, 금속, 반사 필름 등이 뒤섞인 구조체가 공중에 부유하듯 매달린 설치 작품으로, 기술과 신체,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우주적 상상력이 결합된 풍경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