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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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
조재(b. 1990)는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 이미지가 서로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확장하는 조건을 탐구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각적 파편화와 회화, 조각, 설치 전반에 걸친 지각의 불연속성에 주목한다. 도시의 역사와 환경이 끊임없이 재편되는 동시대적 조건 속에서 이미지와 정보는 고속으로 생성·유통·소비되며, 이러한 흐름은 이미지가 고정된 재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재배열되고 변형되는 시각적 구조로 작동하게 한다.
게임 용어 ‘쿨다운(cooldown)’에서 차용된 시리즈는 과잉된 이미지 생산과 소비 사이에 발생하는 지연과 정지의 시간 구조를 중심 개념으로 삼는다. 재난 이미지, 게임 인터페이스, 숏폼 콘텐츠, 간판과 광고 등 동시대 시각 환경에서 수집된 이미지들은 선별과 재구성, 콜라주의 과정을 거쳐 회화적 장면으로 전환된다. 캔버스 위에 중첩되는 아크릴과 반투명 미디엄의 층위, 이미지의 파편, 그리고 붓질의 흔적은 디지털 이미지의 비물질성과 회화의 물성이 교차하는 표면을 형성하며, 빠르게 순환하는 시각 환경 속에서 이미지가 다시 물질적 지각으로 정지되는 조건을 드러낸다.
작가는 성균관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영국 왕립예술대학에서 회화 석사 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조소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2025년 WWNN, 2023년 금호미술관, 2020년 인터아트채널, 2018년 공간413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참여한 주요 단체 전시로는 주영한국문화원(런던, 2025), BB&M(서울, 2025), APOproject(서울, 2025), 아트센터 화이트블럭(파주, 2024), 뉴스프링프로젝트(서울, 2024), TGC(서울, 2024), 지우헌(서울, 2024), WWNN(서울, 2023), 지갤러리(서울, 2023), 서울대학교 우석갤러리(서울, 2022), Stour Space(런던, 2019), Unit 1 Gallery | Workshop(런던, 2018), K현대미술관(서울, 2017), The Cello Factory(런던, 2017), Safehouse 2(런던, 2016), Hockney Gallery(런던, 2015)가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제20회 금호영아티스트와 서울대학교 학문후속세대(서울, 2023)로 선정되었으며 Unit 1 Gallery | Workshop, Radical Residency II 레지던시 참여(런던, 2018), The Hopper Prize 선정(미국, 2018) 등이 있다. 소장처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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