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B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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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동시대 작가 이불이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수상은 이불의 오랜 작업이 국제 무대에서 축적해 온 위상과 영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자리이자, 중동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관이 동시대 한국미술의 성취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는 걸프 지역에서 가장 유서 깊은 문화예술 기관인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이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예술과 문화 분야에서 평생에 걸친 탁월한 공헌을 기린 인물에게 수여됩니다. 퀸시 존스, 필립 글래스, 다니엘 바렌보임 등 음악계의 세계적 거장들이 수상한 이 상은, 동시대 문화예술사에 중요한 공헌을 이뤄온 인물들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이불은 2021년 대지 미술가 크리스토(Christo)에 이어 이 상을 받는 두 번째 시각예술가입니다. 이불의 수상은 조각, 설치, 평면의 경계를 넘나드는 혁신적 시각 언어와 동시대 미술 담론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December 4, 2025